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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양’ 피오나, 2년 고립 끝에 구조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스코틀랜드의 동굴에서 2년 동안 고립돼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양’이라고 불리던 피오나( Fiona)가 마침내 구조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북부 크로마티퍼스 해협의 250m 높이 절벽에서 피오나가 구조됐다.

 

피오나는 어렸을 때 언덕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 2년 동안 고립돼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스코틀랜드 서덜랜드 해안을 따라 카약을 즐기던 질리언 터너(Jillian Turner)는 피오나를 처음 발견했지만 스스로 그곳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해 그녀를 구조하지 않았고 이듬해 같은 장소에 다시 방문했을 때 털이 심하게 많이 자란 피오나를 발견하면서 고립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고 피오나를 구출하라는 서명이 진행됐고 5만 2000여 명의 청원을 얻어 마침내 스코틀랜드 동물보호협회(SPCA)의 감독 하에 5명의 현지 농부들에 의해 피오나는 구조됐다. 구조됐을 때 피오나는 양모를 제외한 무게가 92kg에 달했으며 양모 자체의 무게는 9kg였다.

 

 

피오나를 구조했던 캐미 윌슨(Cammy Wilson)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피오나가 처한 환경은 매우 위험했지만 우리는 무거운 장비를 가지고 여기에 왔고 피오나를 엄청나게 가파른 경사면 위로 구조시켰다”라면서 “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상태가 좋았고 솔직히 말하면 과체중이었다”라면서 피오나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피오나는 영국 덤프리스 근처의 농장으로 옮겨져 다른 양들과 함께 키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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