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교정은 치아 배열 상태와 부정교합을 개선하는 치과 치료이다. 약간 비뚤어진 치열을 가지런하게 하거나, 외적으로 크게 드러나는 돌출입, 주걱턱 등을 치료하면 외모의 드라마틱한 개선이 일어날 수 있는 치과치료이다.
보통 환자들이 교정치료를 생각할 때는 외모 문제를 개선하는 데 그 중요성이 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교정을 통해 부정교합을 개선하면 치아의 기능이 회복돼 섭식과 발음적인 문제에도 개선이 있으며, 각종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턱관절 장애를 치료, 예방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심미성 및 기능을 모두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 교정을 시작하면 아직 골격이 다 자라지 않은 상태이므로 성장 단계에 맞춰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보통 영구치가 모두 맹출한 뒤 교정을 시작하지만 케이스에 따라 영구치가 맹출하기 전 혼합치열기 에서도 교정을 시작하기도 한다. 또한 교정하는 중에도 성장이 이루어지므로 현재 나이, 성장 속도 등을 모두 고려해 정교한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우선 치아와 잇몸 뼈, 턱뼈 등 구강구조 전체를 살펴보고, 얼굴 전체 골격 상태와 비율, 자라는 속도 등을 모두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나이와 실제 골격 및 치열의 발달 정도는 사람마다 최대 3-4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다른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후 부정교합 케이스를 분석하면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는 위턱과 아래턱의 밸런스가 아직 완전히 맞춰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예측이 필수 적이다. 특히 아래턱의 성장은 위턱보다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에 현재 상태만 보고 치료한다면 유지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잔여 성장이나 현재 성장 단계를 정확히 판단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정부 루미에치과교정과치과의원 서재승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청소년 교정은 의료진과 상의한 후 적정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격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나이라면 골격 부조화를 바로잡고, 이후 필요하다면 치아교정까지 진행하며 구강 구조를 정상화할 수 있다”라며, “주걱턱, 무턱 등과 같은 골격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 유전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나 위 세대에게 골격 문제가 있다면 구강 검진을 보다 빠르게 받는 것이 좋다. 성장단계 및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치료시작 시기등의 구체적인 사안은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