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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에코노믹스] 친환경 자전거 등장…100%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넘쳐나면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폐기물을 활용하는 솔루션이 필수적인 가운데 최근 100%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자전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네덜란드 자전거 제조사 메테리얼 바이크(mtrl.bike)는 모션 플라스틱 전문 기업 이구스 모션 플라스틱(igus Motion Plastic)과 협업을 통해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전거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에는 메테리얼 바이크 설립자 요하네스 알더세 바스(Johannes Alderse Baas)의 지속가능성 높은 자전거를 만들고자 한 신념이 담겨있다. 그는 지난 2014년 재활용 플라스틱을 자전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약 10년 동안 4차례에 걸쳐 재활용 플라스틱 자전거를 발전시켜왔다.

 

 

제품은 기어, 벨트 드라이브, 브레이크, 베어링 및 기타 기술 구성 요소 금속 부품 대신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면서 유지 관리가 거의 필요 없으며 녹에 강하고 기름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전거로서 쓰임을 다한 뒤에는 또다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자전거 개발 계획에는 재활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에 재생 에너지원의 사용을 통합해 지속 가능한 제조를 위해 힘썼다. 회사 측은 제조에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결합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한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테리얼 바이크와 이구스 모션 플라스틱은 이번 협업 플랫폼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더 많은 자전거 제조회사가 금속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전거 생산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더 많은 사이클링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개발된 제품은 옵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지만 약 1195유로(한화 176만 원)부터 시작되며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상반기까지 독일 쾰른 지역에서 100대 한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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