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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네스프레소·카카오메이커스, 멸종위기묘목 위해 기부금 전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와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제품의 판매 수익금을 트리플래닛의 멸종위기묘목 기부 사업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은 1993년 UN에서 제정한 기념일로,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라지는 것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 생물 종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네스프레소는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이 가진 의미에 동참하고자,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한 새가버치 프로젝트 수익금에 네스프레소 자체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3천 2백만원을 트리플래닛에 기탁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식물을 지키는 ‘멸종위기묘목 기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트리플래닛의 멸종위기묘목 기부 사업은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재난 피해를 입은 숲을 복구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성장 속도가 빨라 초기 생태 복구와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기 적합한 ‘하이퍼 트리’를 생산하고,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st)으로 등록된 국내 희귀 자생식물을 식재한다. 사업을 운영하는 트리플래닛은 2050년까지 전 세계에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미션을 갖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네스프레소는 지난해 9월 다 쓴 커피 캡슐 ‘새활용’을 통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 제고를 위해 카카오메이커스와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는 쓰임을 다한 제품을 양질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활동임과 동시에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며 공익적 선을 실현하는 선순환 프로젝트다.

이번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참여자 모집부터 캡슐 수거, 선별, 분리 제품 생산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됐으며, 3만 여명이 약 352만 개의 커피 캡슐을 기부하며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네스프레소는 보다 많은 자원 선순환을 위해 알루미늄 재질 커피 캡슐을 브랜드 구분 없이 수거했으며, 약 32만 톤의 커피 캡슐이 모여 ‘새활용 알루미늄 라이언&춘식이 키링’으로 재탄생했다. 키링은 앵콜 판매를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최종적으로 4천 500개의 키링이 판매됐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커피 캡슐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과 자원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렇게 수거된 캡슐은 알루미늄과 커피박(커피 가루)으로 나뉘어 재활용 공정을 통해 커피박은 화력발전소용 연료로, 알루미늄은 생활용품으로 재탄생된다. 

 

지난 2022년에는 네스프레소는 높은 수준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과 투명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비콥(B Corp™)’ 인증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네스프레소는 벨로소피 자전거, 빅토리녹스 나이프, 카렌다쉬 펜 등 다양한 브랜드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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