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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줄무늬가 상징하는 건 기후위기? ‘쇼 유어 스트라이프 데이’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만들어진 ‘가열화 줄무늬’는 매년 6월 21일 ‘쇼 유어 스트라이프 데이(Show Your Stripes Day)’를 통해 멀리 퍼지고 있다.

 

푸른색과 붉은색이 나란히 줄지어진 가열화 줄무늬는 영국 리딩대(University of Reading)의 에드 호킨스(Ed Hawkins) 기후과학자가 개발한 것이다.

 

‘쇼 유어 스트라이프 데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열화 줄무늬 그래픽은 주로 기후위기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난 150년 동안 평균 기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나타내며 새로 막대 한 줄이 1년을 나타낸다. 줄무늬의 색상은 특정 지역의 연간 온도를 표현한 것으로 온도가 하락할수록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상승할수록 진한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전 세계 모든 대륙과 주요 지역은 물론 개별 국가, 주, 도시에 대해 다양한 온난화 줄무늬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나 지역의 온난화 줄무늬 그래픽이 푸른색 계열에서 시작해 점차 붉은색으로 변화하는 것은 점점 높아지는 지구 평균 기온을 나타낸다.

 

 

이러한 가열화 줄무늬는 유엔 환경프로그램(UNEP),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세계기상기구 등의 지지를 받아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매년 6월 21일을 ‘쇼 유어 스트라이프 데이’로 지정해 전 세계 기후운동가들이 기후위기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도 제6회 ‘쇼 유어 스트라이프 데이’를 기념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를 알리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상징적인 온난화 줄무늬를 통해 기후변화와 지구 온도 상승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캠페인은 자신의 SNS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계정에 가열화 줄무늬 이미지를 게시하고 ‘#ShowYourStripes’ 해시태그를 달면된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가열화 줄무늬는 쇼 유어 스트라이프 홈페이지에서 대륙, 국가, 도시 등을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에드 호킨스 교수는 레딩대학교 성명에서 “2024년은 ‘쇼 유어 스트라이프 데이’가 6번 째가 되는 해가 될 것이며 매년 기념일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라면서 “우리는 기후 줄무늬를 사용해 수많은 기후 관련 대화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우리는 이러한 기후 관련 대화를 기후 행동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정치인에게 순 제로 배출을 추진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삶을 살고,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장려하도록 요청하자. 우리가 더 빨리 행동할수록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덜 나빠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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