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인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고 있다. 학생, 직장인 등 많은 이들이 앉아서 생활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신체 여러 곳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자에 등을 기대어 비스듬히 앉거나 다리를 꼬는 등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다 보면 척추가 변형되면서 허리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평소 운동량도 적다면 더욱 척추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져 주의해야 한다.
현재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있으며, 갈수록 통증이 악화되는 상황이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이밖에도 다른 질환이 발생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을 면밀히 살펴본 후 개별 상태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한 증상이다. 외부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서 발생할 수 있고,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면서 신경을 눌러 요통, 방사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을 방치하면 통증이 점차 악화되고, 엉덩이와 다리까지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즉시 상태를 점검하고 회복해야 한다. 조기에 치료하면 비수술적인 요법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한방에서도 단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한약, 침치료, 약침치료, 추나치료 등으로 척추 질환을 바로잡을 수 있다. 특히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뼈와 관절을 밀고 당기며 교정하는 치료법으로, 틀어진 부위를 바로잡으면서 주변 연부 조직을 강화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한약 복용 시 첩약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첩약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본인 부담률이 약 30% 정도로 줄어들고, 가입된 의료실손보험에 따라 본인 부담금 제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한의원에서는 개별적으로 허리디스크가 진행된 상태에 맞춰 치료하며, 생활 관리 요법도 병행해 재발을 방지하고 있다. 치료 후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겠다. ( 안성 길한의원 승희중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