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배열이 가지런하지 못하면 외관 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고, 전체적인 치아와 잇몸, 턱관절 등의 건강이 저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정교합으로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는 경우 치아교정으로 개선하는 게 좋다.
교정치료 시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교정장치를 치아 전체에 부착해 올바른 위치로 이동시키기도 하고, 치아 일부분에만 장치를 부착하기도 한다. 전체 치아를 교정할 경우 2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나, 부분교정 시 6개월 내외로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부분교정은 앞니에 국한된 문제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어금니의 교합관계는 정상이나 앞니 사이가 벌어졌거나 치아가 약간 틀어진 경우 앞니만 교정을 시행하는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계획을 세워야 하며, 개선 전 치열에 따라서 알맞은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부분교정 원하는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눈에 잘 보이는 장치를 오래 부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많이 부정적이므로 심미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심미성이 우수한 교정장치도 그 종류가 다양하며, 앞니 교정 시 MTA 부분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MTA 교정은 3mm 이내의 미니 튜브를 이용한 것으로, 교정장치 크기 자체가 작아 이물감이 적다.
또한 색상도 눈에 크게 드러나지 않아 심미성이 매우 우수하며, 와이어도 가늘어 와이어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브라켓 장치에 비해서 심미성이 월등하다. 치아 이동 속도 역시 빠른 편이라 치료 기간에 대한 부담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MTA 장치는 2D 교정이라고 불리우는 교정의 일종인데 이는 토크라고 불리우는 치아의 전후방적 각도 조절에는 불리한 부분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공간을 제거하기 위한 고무줄을 걸 수 있는 구조가 없기 때문에 공간이개를 치료하는 장치로는 추천되지 않는다.
이렇게 앞니만 교정한다고 해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앞니가 틀어지거나 벌어진 정도를 체크하고 개별 맞춤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는 교정법을 교정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치료가 될 수 있게 한다.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도리어 교정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시간 논의한 뒤 치료해야 한다.
또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유지 관리에 소홀하면 치아가 이전 위치로 되돌아갈 수 있으므로 치과 정기검진, 유지장치 착용 등 기본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하겠다. ( 의정부 루미에치과교정과치과 서재승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