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월)

  • 흐림서울 14.1℃
  • 흐림인천 12.4℃
  • 흐림원주 11.0℃
  • 흐림수원 12.1℃
  • 청주 14.7℃
  • 흐림대전 14.9℃
  • 흐림대구 11.8℃
  • 흐림전주 15.1℃
  • 박무울산 11.6℃
  • 흐림창원 13.1℃
  • 연무광주 12.7℃
  • 박무부산 12.9℃
  • 구름조금목포 12.6℃
  • 맑음제주 15.0℃
  • 흐림천안 14.1℃
  • 흐림구미 11.3℃
기상청 제공

비건

가공식품, 육류 위주 서양식 식단, 대장암의 주요 원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약 90% 이상이 완치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기도 하다.

 

이에 평소에 대장암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공식품 및 육류 위주의 서양식 식단이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 과일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최근 아일랜드 코크대 연구팀이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 리뷰(Nature Reviews Microbiology)’에 발표한 연구는 176건의 과거 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 결과 식단과 대장암 사이에 상당한 상관 관계가 확인됐으며 연구진은 서구식 식단을 대장암 발병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50세 미만의 젊은층에서 대장암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비만율과 가공식품 소비는 면밀히 조사돼야 한다고 보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설탕, 포화지방, 육류 위주의 서양식 식단은 장내 박테리아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특히 비만과 관련된 박테로이데스 종의 증식을 촉진한다고 전했다. 섬유질, 과일, 채소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식단이 섬유질을 분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으며 장 염증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단쇄 지방산을 생성하는 박테리아 종이 부족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만성 염증은 세포에 파괴적인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이 될 가능성을 높이며 피자, 감자칩, 도넛과 같은 고도로 가공된 식품의 경우 높은 염증 수치를 유발해 건강 위험을 더욱 증가시킨다.

 

이러한 식단과 대조적으로 과일, 채소, 올리브 오일, 녹차가 포함된 식단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식단은 광범위한 필수 영양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건강을 증진하는 박테리아 수를 높여 세포 손상 및 질병과 관련된 박테리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체중 감량과 만성 변비 해소를 위해 권장되는 고섬유 식단은 대장암, 제2형 당뇨병 및 염증에 대한 보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켜 섬유질 섭취가 많으면 단쇄 지방산과 같은 유익한 화합물을 생산하는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도박테리움균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특히 식물성 식단의 이점에 대해 주목했는데 식물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 이외에도 아커만시아(Akkermansia‏‎)라는 박테리아 그룹을 증가시켰는데 이 박테리아는 다양한 박테리아성 질병과 싸우고 전반적인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 공화국의 농업 및 식품 개발 기관인 Teagasc의 캐서린 스탠턴(Catherine Stanton) 박사는 “우리의 리뷰는 다양한 식단이 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심오한 영향을 강조한다”라면서 “이러한 이해는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식단 권장 사항을 개발하는 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