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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페레로, 유럽 시장서 비건 누텔라 출시…우유 대신 병아리콩 쌀 시럽 함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이탈리아 제과업체 페레로가 자사의 초콜릿 헤이즐넛 스프레드인 누텔라의 식물성 버전을 일부 유럽 시장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프랑스24(France24) 등 외신에 따르면 페레로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일부 유럽 시장에 누텔라의 비건 버전인 누텔라 플랜트 베이스드(Nutella Plant-Base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건 버전 출시는 브랜드의 60주년을 맞아 동물성 제품을 줄이거나 완전히 피하는 베지테리언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뤄졌다.

 

제품은 지난 4일 부터 유럽 슈퍼마켓 등에서 출시됐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350g의 병에 담겨 판매된다. 식물성 누텔라는 우유 대신 병아리콩과 쌀 시럽과 같은 식물성 재료가 함유됐으며 헤이즐넛과 풍미있는 코코아를 포함한 고품질 재료를 사용해 기존 누텔라 레시피와 동일한 맛과 질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채식주의자 협회(The Vegetarian Society)로부터 비건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바네사 브라운(Vanessa Brown) 채식주의자 협회 상표 책임자는 “식물성 및 비건 식단을 따르는 수백만 명의 소비자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려는 페레로의 노력을 환영한다”라면서 “새로운 비건 누텔라가 채식주의 협회의 엄격한 비건 인증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샤테니에(Thomas Chatenier) 페레로의 누텔라 글로벌 사장은 성명을 통해 “60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누텔라로 아침 식사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했다. 우리는 성장하는 누텔라 제품군의 최신 제품인 누텔라 플랜트 베이스드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이번 혁신을 통해 식물성 재료로 우유를 대체해 누텔라 브랜드가 알려지고 사랑받는 것과 같은 훌륭한 맛, 부드러운 질감, 뛰어난 품질을 제공하는, 틀림없는 누텔라 경험을 제공하는 맛있는 새로운 선택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에서의 누텔라 스프레드의 인기는 엄청나다. 누텔라 한 병은 2.5초마다 팔리고, 2013년 한 해에만 160개국에서 3억 6,500만kg의 누텔라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무게와 비슷하다.

 

특히 프랑스는 누텔라 제품의 최대 소비국이며, 매년 세계 공급량의 25%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이에 이번 누텔라 플랜트 베이스드의 출시는 기존 제품을 대체하고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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