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올해로 법인설립 4년 차를 맞은 조유리 (주)골든박스에프앤비 대표와 비건뉴스가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아래는 일문일답.
—프랜차이즈 본사 사업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했나.
“2014년도 이태원 1Q84츄러스부터 시작해 '대만 빵집', '네모 식빵' 등 현재 호두당까지 크고 작은 브랜드를 기획한지 이제 10주년이 됐다. 처음엔 가족끼리 개인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끝없는 웨이팅 디저트 가게로 소문나기 시작해 창업 문의가 계속 들어왔고 아무런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사업을 시작해 고군분투도 했지만, 많은 분의 도움으로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국에 지점을 열고 중국 상해와 태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현재 주력 브랜드 호두당은 백화점 직영 및 가맹점 61호점으로 전국망을 조금씩 넓혀가는 중이다.”
—새로운 브랜드 소개와 계획은.
“현재 브랜딩 작업을 마친 정통 해장국집 직영 1호점을 운영 중이며, 일본과 한국의 문화와 맛을 믹스한 선술집 개념의 요리주점을 기획 중이다. 디저트 시장이 급변하는 재미가 있다면 일반음식점과 서민들이 즐겨 찾는 주점은 꾸준하고 묵직한 스테디셀러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장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회사에 다니든 창업하든 자기주도형이 돼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창업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재능과 노력을 쏟아부을 재미있는 기회다. 프랜차이즈 시장이 커피 업계가 대다수인 현 시장 생태계에서 손쉽게 창업비용 투자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직원이나 키오스크 같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해도 하나부터 열까지 창업자 본인이 모든 것을 꼼꼼하게 다 알아야만 매장의 생존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매출도 그만큼 사장님의 정성과 노력에 비례하는 것이고요. 사장님의 조건은 열정과 성실함이 덕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목표와 꿈이 무엇인가.
“사업적인 목표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디저트에서 더 나아가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브랜딩하는 것이 목표다. 점주님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생하는 본사가 되는 것도 궁극적인 목표다.
전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돈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다가 불행해지는 결말을 주위에서도 많이 봐 왔기에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다.
다양한 업계의 분들과 소통하고 서로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것도 즐거운 일상이다. 창업과 사업을 꿈꾸는 모든 분이 희망을 품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