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매년 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로, 비건 채식의 중요성과 실천을 강조하는 날이다. 비건(VEGAN)은 고기, 생선, 우유, 계란 등 모든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완전채식을 의미한다.
이번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한국채식연합·비건(VEGAN)플래닛·한국비건(VEGAN)연대·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공동 주최로 비건 채식의 이유와 유익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30일 한국채식연합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건강이다. 고혈압, 심장병, 암 등 많은 현대 질병의 원인이 육식과 관련이 있으며, 가공육은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또한, 많은 신종 바이러스가 동물에게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동물성 식품의 소비는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동물 복지이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동물이 식품으로 사용되기 위해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공장식 축산에서는 심각한 동물 학대가 일어나고 있다. 더 많은 고기를 먹으려는 욕심이 동물들을 공장식 축산으로 내몰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마지막으로, 비건 채식은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다. 축산업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육식을 위한 사료 생산은 식량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고, 전 세계적인 기아 문제를 악화시킨다. 고기 생산에는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며, 이는 수자원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비건 채식은 개인이 건강을 지키고, 동물 복지를 향상하며, 지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다. 이번 세계 비건의 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비건 채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