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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엘리베이터 타는 강아지 ‘쎄미’, 동물병원 마스코트로 인기

엘리베이터 자유롭게 이용하며 SNS서 화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한 반려동물 보호자가 올린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의 마스코트인 강아지 ‘쎄미’로, 엘리베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쎄미의 특별한 사연

 

쎄미는 처음부터 병원의 마스코트가 아니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쎄미는 몇 년 전 건강 문제로 안락사가 논의됐던 강아지였다. 당시 보호자가 쎄미를 병원에 데려왔으나, 정인성 대표원장의 설득으로 안락사는 취소됐다.

 

입양 당시 쎄미는 심각한 피부병과 건강 문제를 앓고 있었으나, 병원의 정성 어린 치료와 관리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쎄미는 병원에서 지내게 됐고, 현재는 정 원장의 반려견이자 병원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정 원장은 “처음에는 병원에서 키우려 했지만, 쎄미가 저를 너무 따라다니고 혼자 있는 것을 어려워했다”며 “결국 출퇴근할 때 함께 다니게 됐다”고 전했다.

 

◇ 엘리베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쎄미

 

영상 속 쎄미는 혼자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목적지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호자가 “어느 층으로 가는 강아지냐”고 묻자, 병원 직원은 웃으며 “걔 그냥 두시면 된다”고 답했다. 쎄미는 병원 카페가 있는 7층에 들렀다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누리꾼들은 쎄미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건물주 강아지가 따로 없다”,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다니는 게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병원을 자주 방문하는 보호자들은 “쎄미는 한 층에서 사라졌다가도 금방 다른 층에서 나타난다”며 쎄미의 유쾌한 일화를 공유했다.

 

 

◇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쎄미의 역할

 

쎄미는 단순히 귀여운 병원 마스코트를 넘어, 병원에 방문하는 보호자와 반려동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 정 원장은 “쎄미는 제가 어디 있는지 찾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돌아다니거나, 가고 싶은 층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한다”며 쎄미의 행동을 설명했다. 이어 “쎄미를 예뻐해 주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동물 진료뿐만 아니라 동물 보호와 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원장은 동물보호소 의료봉사, 불법 번식장 구조 활동 등 다양한 동물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다.

 

◇ 쎄미가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쎄미는 단순히 귀여운 강아지가 아니라, 버려질 뻔한 생명을 구하고 사랑으로 돌본 결과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쎄미가 병원의 마스코트로서 방문객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를 찾는 이들은 단순히 치료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쎄미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따뜻한 추억을 쌓고 간다. 쎄미의 이야기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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