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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한국동물보호연합, '세계 동물의 날' 맞아 기자회견…"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매년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해 동물의 권리와 위상을 높여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동물보호단체와 채식시민단체는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비건(VEGAN)플래닛 등 단체는 10월 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이 도구나 수단이 아닌 인간처럼 행복한 권리를 가진 생명이라고 외쳤다. 

 

 

단체는 인간의 음식으로 희생되는 동물이 매년 1000억 마리에 달하며, 인간의 실험을 위해 고통받는 동물이 매년 3억 마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의 패션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이 매년 1억 마리에 달한다. 이같이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인간의 행태는 '종차별주의'에 해당한다며 이는 극복해야 할 폭력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단체는 동물은 인간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아닌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동물을 해치지 않고, 동물을 죽이지 않는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공개한 성명서 전문이다. 

 

매년 10월 4일은 '국제동물보호회의'에서 채택한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다.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복지와 동물권리 증진, 동물보호 장려 및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 강화 등을 촉구한다.

하지만, 오늘날 수많은 동물들이 억압받고 착취당하며 학대받고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0억 이상의 소, 돼지, 닭 등 농장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으로 쓰이기 위해 평생을 학대속에 살다가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농장동물들은 공장식 축산하에서 철창 케이지나 임신틀 등에 감금되어, 알낳는 기계나 소시지 만드는 기계 등으로 전락하여 고통받고 있다.

또한 매년 세계적으로 3억 마리 이상의 마우스, 랫트, 토끼, 개, 원숭이 등이 인간의 실험을 위해 고통을 당하며 죽어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동물실험이 급격히 증가하여 '동물실험의 천국'으로 전락하였다.

그리고 매년 세계적으로 1억 마리 이상의 너구리, 담비, 여우 등 야생동물들이 모피때문에 처참하게 희생되고 있다.

야생에서 덫이나 올무 등 잔인한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포획하여 모피를 만드는 가 하면, 모피 농장에서 야생동물들을 평생 작은 케이지에 가두고 학대하고 착취하면서 모피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한 모피 수입, 소비국이 되었다.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죽여도 된다는 사고 방식은 '종(種)차별주의'(Speciesism)때문이다.

'종차별주의'는 인간 중심주의, 인간 이기주의에 기반하여,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 종 들은 인간의 수단이나 도구라고 정당화한다. 하지만 '종차별주의'는 인종차별, 여성차별 등 우리가 극복해야할 '폭력적'인 사고방식일 뿐이다.

동물은 인간의 도구나 수단이 아니다. 동물도 우리 인간처럼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우리는 동물이 고통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존중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그리고 동물을 해치지 않고, 동물을 죽이지 않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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