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교정은 가지런하지 못한 치열과 부정교합을 바로잡아 심미성과 구강 건강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돌출 입, 덧니, 비대칭 치열 등 다양한 치아 문제를 해결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교정 치료는 일반적인 치과 진료와 달리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되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치료 과정이 달라질 수 있어 치과와 의료진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정 치료는 치아와 잇몸 상태를 정밀히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환자마다 치열의 형태나 부정교합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3D CT와 같은 첨단 진단 장비를 활용해 치아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교정 과정 중 예상되는 변화를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치료 기간과 최종 결과를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한, 교정 장치의 선택은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심미적 요구를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전통적인 금속 브라켓 방식 외에도 세라믹, 설측, 투명교정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환자의 치아 상태와 생활 패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계획이 필수적이다.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치과 선택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정 과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므로 치료 중 예상치 못한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중요하다. 특히 담당 의사가 치료 기간 내내 변경 없이 환자를 꾸준히 진료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의료진의 연속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치료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하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치과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라스치과 정경소 원장은 20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치아교정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유지장치 착용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진료를 해온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