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루이비통(도산점) 앞에서 야생동물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 피켓팅,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비단뱀, 도마뱀, 타조, 악어 등 수많은 야생동물을 학대하고 죽이며 고가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세계 동물보호단체인 '페타 아시아'(Peta Asia)의 조사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가죽 제품 생산 과정에서 수많은 야생동물이 잔인하게 학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단뱀은 나무에 못 박혀 산 채로 사지가 잘리고, 도마뱀은 산 채로 목이 잘리는 등 끔찍한 방법으로 죽임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학대는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야 할 야생동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루이비통을 비롯한 명품 브랜드들이 야생동물 착취와 학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동물을 착취하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VEGAN) 제품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야생동물 '착취'를 중단하라!
● 야생동물 '학살'을 중단하라!
● 야생동물 '고문'을 중단하라!
● 야생동물 '살해'를 중단하라!
● 야생동물은 '가죽'이 아니다!
● 야생동물은 '패션'이 아니다!
● 야생동물은 '소품'이 아니다!
● 야생동물은 '옷'이 아니다!
● 야생동물은 '악세사리'가 아니다!
● 야생동물 '가죽'은 이제 그만!
● 동물 가죽말고, 비건(VEGGAN) 가죽 촉구한다!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비단뱀, 도마뱀, 타조, 악어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학대하고 죽이며 상품을 만들어 고가의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루이비통은 가죽 제품을 위해,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끔찍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고 있다.
비단 뱀은 나무에 못 박혀 있고 산 채로 칼로 사지가 잘리고 난자 당하기도 한다. 도마뱀은 산 채로 목이 잘리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는 몸에서 피부가 벗겨지면서 고통에 몸부림친다.
실제로, 세계동물보호단체인 '페타 아시아'(Peta Asia)의 태국 야생동물 가죽 생산과정을 조사한 영상 자료에 의하면, 수천 마리의 뱀이 잔인하게 감금되어 산채로 망치로 머리를 때리고 갈고리로 찌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에서 비단뱀은 햇빛 속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나무에 오르고, 수영하고, 넓은 범위를 탐험한다.
하지만 '비단뱀'(Python) 농장의 뱀들은 작고 황량하며 배설물로 가득차 케이지에 갇혀 사육되고 있다.
그리고 뱀들에게 강제로 물을 주입하여 몸을 부풀리기도 하고, 산채로 뱀들의 껍질을 벗기기도 한다.
사람들은 살아있는 뱀들의 머리를 망치로 때리고, 갈고리로 찔르고 칼로 난자한 뒤, 계속 움직이는 뱀들의 몸에 물을 채운 뒤 가죽을 벗긴다.
또한 도마뱀 가죽을 공급하는 인도네시아 도살장을 조사한 영상 자료에서는 도마뱀의 다리를 묶은 다음, 이리 저리 내동댕이치고, 산채로 목이 잘린 채 참수되어 장기간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영상 자료에서는 사람들은 살아있는 도마뱀을 나무토막 위에 하나씩 올려놓고 머리를 자른다. 목이 잘릴 때까지 도마뱀을 10번이상 내려 치기도 한다. 도마뱀들은 그 과정 내내 고통 속에 몸부림친다.
야생동물 생태학자에 의하면, 도마뱀은 헌신적인 부모이자 짝이며, 3대에 걸쳐 도마뱀이 가족 단위로 함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성한 열대우림을 탐험하는 대신, 도마뱀들은 자연 서식지에서 포획되어 학대받고, 인간의 허영심때문에 무자비한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이들 야생동물들은 온갖 동물학대에 시달리다가 무참하게 살해되어 루이비통, 입센로랑, 구찌 등 명품 브랜드에 납품되어 고가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야생동물 착취와 학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동물을 착취하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VEGAN) 제품으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