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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경제

중국 생리대 품질 논란 속…中서 레몬 에어퀸 생리대 '주목'

나노섬유 멤브레인 기술로 차별화된 경쟁력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중국에서 생리대 품질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외 브랜드와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생리대 10종이 모두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제품의 성능 결함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심각한 위생 문제가 발견된 점이다. 일부 업체는 불량 솜과 담배꽁초 같은 부적절한 재료를 사용했으며, 완제품에서 벌레알이나 바퀴벌레 사체가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사례도 보고됐다.

특히 사용하지 않은 생리대를 빛에 비춰보면 내부가 노랗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되며, 이는 제조 과정에서 위생적으로 부적합한 재료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일으키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찾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레몬은 나노섬유 멤브레인 기술을 활용한 위생용품 제조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몬의 대표 제품인 ‘에어퀸(Air Queen)’ 생리대는 세계 최초로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월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일반 생리대에 사용되는 PE 필름 대신 통기성과 투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로, 기존 생리대 대비 통기성은 2만배, 투습성은 6배 이상 뛰어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오랜 시간 동안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레몬은 현재 나노섬유 멤브레인 관련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5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현지에서 에어퀸 생리대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생리대 품질 논란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제품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어, 레몬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시장은 위생용품의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 여성 소비자들은 이번 품질 논란으로 인해 보다 안전한 위생용품을 찾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 내 생리대는 해외에서는 합격인데, 중국에서는 불합격된다”는 비판이 이어지며 중국산 제품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레몬은 톱텍의 계열사로, 세계 최대 생산역량의 복합기능성 나노섬유 멤브레인 대량양산용 전기방사 설비를 개발, 설계, 제작, 운영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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