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2025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급) 학급편성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전출입이 있는 초등학교와 대상자 변동 가능성이 있는 특수학교(급)은 내달 11일 2차 학급편성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5학년도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급) 전체 학생 수는 총 8만1301명으로 전년 대비 2342명 줄어들었으며 학급수는 3834학급으로 지난해 대비 8학급 늘어났다.
학교급별 현황을 보면 유치원 원아 수는 5027명으로 전년대비 378명(7.0%)이 줄었으며 학급수는 273학급으로 전년대비 3학급(1.1%)이 줄어 급당 인원은 전년도 평균 19.6명에서 18.4명으로 1.2명 감소했다.
유치원 학급당 인원은 학령아 감소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학급편성기준을 전년대비 급당 1~3명 하향 조정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3만6003명으로 전년대비 2668명(6.9%)이 감소했으며 학급수는 1769학급으로 전년대비 23학급(1.3%)이 줄어 급당 평균 인원 역시 지난해 평균 21.6명에서 20.4명으로 1.2명 줄어들었다.
초등학교 역시 2025학년도에는 학급편성기준을 전년대비 급당 2명이 하향 조정돼 교실수업 여건이 다소 개선된다.
또한, 복식학급 편성 기준은 인접 두 개 학년 6명 이하(도서지역 제외)에서 인접 두 개 학년 5명 이하로 1명 하향 조정하여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25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2025.1.3.기준) 취학대상 아동 5339명 가운데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아동은 1명으로 해외출국 사실은 확인됐으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한 상태이다.
중학교 학생 수는 2012년생 흑룡띠 학생의 입학에 따라 최근 10년 이내 최대 규모인 2만798명으로 전년대비 659명(3.3%)이 증가했으며 학급수는 775학급으로 15학급(2.0%)이 늘어 급당 평균 26.5명에서 26.9명으로 0.4명이 증가했다.
원거리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제주시 중·동부지역 및 제주시 동지역 자율학교 학급편성기준을 1명씩 상향조정하여 학급 편성했으며, 여학생 학급의 과밀 해소를 위해 제주서중 1학급, 귀일중에 1학급을 증설했지만 제주시 동 지역 중학교 내 여유 교실 부족 등으로 과밀학급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1만8843명으로 전년대비 10명(0.1%)이 증가했고 학급수는 704학급으로 4학급(0.6%)이 줄어 학급당 인원은 전년도 평균 26.6명에서 26.8명으로 0.2명이 늘었다.
2025학년도부터 시작하는 협약형특성화고인 한림공고의 급당 학생 수는 20명으로 조정하여 효율적인 교과과정을 통하여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수학교 학생 수는 630명으로 전년대비 35명(5.9%)이 증가했고 학급수는 113학급으로 전년대비 1학급(0.9%) 증가하여 급당 평균 5.3명에서 5.6명으로 0.3명 늘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수는 1160명으로 전년대비 83명(7.7%)이 증가했고 학급수는 200학급으로 전년대비 22학급(12.4%)이 늘어, 급당 평균 6.1명에서 5.8명으로 0.3명이 감소했다.
특수학급의 과밀해소를 위해 1차 학급편성에서 특수학교 1학급, 일반학교 22학급 등 모두 23학급을 신·증설하여 지난해 대비 유치원의 과밀학급 2학급, 초등학교의 과밀학급은 2학급이 감소했다.
특히 특수학교(급) 과밀해소를 위해 2025학년도에는 학급편성을 2월에 1차례 더 실시하고 학기 중 학생 수 등 배치여건 및 특수교원 정원 수급 등을 고려하여 2학기 전에 한 차례 더 학급편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지역별·학교별 교육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설정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