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고 설리(최진리)의 유족이 드디어 입을 열며, 배우 김수현과 영화 ‘리얼’의 감독 이사랑에게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스포츠경향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지난 6년 동안 깊은 슬픔과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하며, 고 김새론의 죽음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A씨는 김수현과 이사랑에게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고 설리와 김수현 간의 베드신에 대한 대본 미비 △나체신 강요 여부 △대역 배우의 존재 등을 명확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A씨는 김새론 유족에게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지만, 이를 부정한 유튜버 이진호의 발언에 대해 유가족이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국연예인자살방지협회 권영찬 소장은 “고 설리의 유가족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고 김새론 유족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A씨는 SNS를 통해 김수현을 저격하며 “동생을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리얼’이 개봉한 이후 고 설리가 “다시는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로 치료를 받았던 사실도 언급했다.
한편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서, 연예인들의 정신적 고통과 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시금 환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