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15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5년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강소특구 2단계 사업(2025~2029)의 본격 시행에 앞서, 지역 기업들의 기술사업화 촉진과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사업을 비롯해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홀딩스, KOTRA, 기술보증기금의 2025년도 주요 지원사업이 함께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강소특구는 올해부터 첨단신소재 중심의 유망 기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며,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 연결되는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설명회에서는 ▲이노테크 실증지원사업 ▲이노테크 스케일업 지원사업 ▲기술연계지원사업 ▲중대형 연구장비 이용지원사업 ▲이노테크 창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공개됐다.
‘이노테크 실증지원사업’은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 포항 유망강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술검증과 제품화 R·D를 지원하며 기업당 6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된다.
‘이노테크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TRL 6단계 이상 기업의 상용화를 위한 성능시험, 시제품 제작, 사업화 전략 수립 등에 기업당 최대 4천만 원을 지원한다.
기술연계지원사업은 이노폴리스테크노파트너십 회원사로 등록된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연구기관 및 외부전문가와 연계한 맞춤형 비R·D 프로그램을 수시로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올해 신설된 ‘중대형 연구장비 이용지원사업’은 특구 내 공공기관이 보유한 고가 연구장비와 시설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신제품 개발을 돕는다.
각 사업의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및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올해는 창업·성장 기반을 넘어 첨단신소재 기반의 제조 성과를 창출하는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포스코, 포스텍 등 지역 혁신기관과의 협력으로 특구 기업이 중견·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지역 공공연구기관과 협력해 연구소기업 44건 설립, 기술이전 315건, 신규 창업 77건, 첨단기술기업 지정 7건, 일자리 994명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강소특구 혁신성장 플랫폼과 지역 기술산업 인프라를 연결함으로써 창업에서 성장, 제조로 이어지는 기업성장 시스템을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