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보은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공모에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역(생활권)을 중심으로 그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과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브랜드화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군은 ‘라이더 링크 시티’라는 주제로 라이딩은 ‘혼자 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타는 것’이라는 라이더들의 생활 양식에 주목해 회인면을 지나쳐가는 장소가 아닌 지역의 주민, 정주 여건과 연결해 머무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회인향교·사직단, 피반령 등의 지역자원과 라이더(트레킹)를 중심의 사회적 자원을 활용한 ‘라이더타운 회인ㅎㅇ’ 조성에 지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라이더들이 휴식하고 로컬푸드를 제공하는 시설인 ‘루트 25’ △아웃도어 장비 판매시설인 ‘citi100’ △장비 점검 및 장기 보관 시설인 ‘마굿간’ △체류형 숙박 공간인 ‘라이드·스테이’ 등을 조성하고 무동력 카트 제작 워크숍,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라이딩 코스 개발, 지역연계 행사 등 로컬브랜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라이더를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로컬브랜딩을 통해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업이 추진되는 회인면에 청년들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을 투입, 총 30억원 규모의 청년마을 공유주거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12월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공유주거 단지가 완공되면 로컬자원을 활용해 청년의 색깔로 마을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회인면은 지난 2년 동안 청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라이더 친화공간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