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7일 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인공지능(AI)과 농업의 만남! 2025 충남 스마트팜 심포지엄’을 통해 미래 농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김영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스마트팜 관련 대학 교수, 연구기관, 산업체 관계자,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정선옥 충남대 교수와 강태환 공주대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인공지능(AI) 스마트팜, 미래를 디자인하다’와 ‘스마트팜, 성공의 길을 걷다’ 두 세션으로 나눠 6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임대환 호서대 교수는 ‘엣지 인공지능(EDGE AI) 기술을 적용한 인공수분 모빌리티 플랫폼’을 주제로 스마트팜 환경에서 인공지능이 적용된 자동화 수분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경환 전남대 교수는 ‘노지 디지털 농업과 인공지능 로봇 적용’ 발표를 통해 노지 농업에서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으며, 방지웅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2세대 시설원예 스마트팜 플랫폼 아라온실’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순목 ㈜그린플러스 책임연구원이 ‘스마트팜 시설원예 산업체 동향’을 통해 민간기업의 기술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장정식 기술원 지도사는 ‘충남 스마트팜 시범사업 추진현황 및 방향’발표에서 도내 진행 중인 시범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고, 박평식 연구사는 ‘충남 스마트팜 연구개발 동향’을 통해 작목별 스마트팜 기술 접목 사례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인공지능과 스마트팜 기술의 농업현장 적용과 앞으로의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영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충남 스마트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심포지엄에서 공유된 혁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충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스마트농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