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울 성북구가 ‘지역-대학 상생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21일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구에 소재한 대학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도시로서의 미래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와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 등 관내 주요 대학 관계자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연구는 각 대학의 역량을 구정 전반에 전략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실행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현재 대학 협력사업이 주로 참여 중심에 머무는 상황에서 대학을 지역 문제 해결의 핵심 주체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7개월간 진행되며, 성북구 전역과 주요 대학을 과업 대상으로 삼아 ‘대학도시 성북’의 비전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인재 양성과 미래 성장 기반 조성,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협력 모델 도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연구는 단기적인 협력을 넘어, 구정과 대학의 발전계획이 함께 설계되는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실행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구에는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동방대학대학원, 서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 한국예술종학학교 8개 대학이 소재했으며 재학생 및 대학 관계자는 약 10만 명에 이른다. 이에 성북구는 민선 8기 핵심 운영방향 중 하나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도약하는 민생경제’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