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는 폭력 앞에 몸을 떤다. 모두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삶을 사랑한다. 다른 존재 안에서 그대를 보라. 그렇다면 누구를 해칠 수 있겠는가? 어떤 해를 가할 수 있겠는가? 생명 외경을 지닐 때 비로소 우리는 세계와 영적 관계에 들어선다.” 동물에 대한 처우가 엄중한 죄악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조차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단지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의 산물이라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폭력과 공포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일 뿐,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인간이 아닌 동물을 향한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문제가 돼버린다. 이런 타성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오늘날 최대의 윤리적 과제의 의미를 온전히 볼 수 있다. ◇ 지구촌이 당면한 위기의 근원 소피아(Sophia)는 인간 본성의 신성한 여성성을 뜻하는 단어로 양육하고 돌보고 배려하는 사람의 본성을 일컫는다. 고대 농경사회에서는 양육과 풍요의 여신이었고 인간 내면의 여성적 힘 또는 지혜를 상징한다. 철학이란 단어 Philo+Sophia는 ‘소피아에 대한 사랑’이란 뜻이다. 이 소피아의 억압은 유의미한 관계를 파악하고 맥락을 확장하
환원주의 과학은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간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기에 너무나 단순한 개념이나 설사 오늘날 대세가 되어버린 복잡성 과학을 꾀한다해도 마찬가지다 과학이 인식할 수 있는 복잡성이란 어쩔 수 없이 인간의 구성물일 뿐이니 말이다. 흔히 우리는 지구 생태계를 ‘살림’이라 한다. 제아무리 복잡성 과학이라해도 인간밖에 모르는 살림은 충분히 복잡할 수 없다. 살림과 살림의 대상은 궁극적으로 신비이기 때문이다. 기후비상사태와 핵, 6번째 대멸종 등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오래 전에 지금 우리 세대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가 될 지 모른다고 진단해 왔다. 그리고 뉴스에서 지진, 화산 폭발, 산불, 홍수, 태풍 등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언젠가 이 재난들이 나에게 닥칠까 두려움을 안 느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인터넷을 떠도는 일본의 류쥬 료(Ryūju Ryo)의 2025년 7월 5일 일본, 대만, 필리핀에 큰 지진과 쓰나미 예언과 2025년 지구는 지금까지 있었던 상위 10개의 자연재해를 다 합친 것보다도 회복하기 어려운, 극심한 태양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과학 전문 집지 ‘인터스텔라’의 전망 그리고 무엇보다 4월 2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긴급 메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