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내년부터 반려동물 진찰·입원비 사전 게시 의무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정부가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맞춰 동물 의료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동물병원에서 진료비를 사전에 게시하도록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공개하기로 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반려동물 생명 보장과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시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료비를 조사해 공개하기로 했다. 연내 진료 현황 조사설계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4900여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근거, 진료횟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6월까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지역별(시·도, 시·군·구) 최고·최저·평균값·중간값 등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동물병원별 진료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질병명과 진료행위 절차를 표준화한다. 올해 외이염, 아토피성 피부염, 중성화수술 등 총 10개 진료 항목 표준을 개발하고, 2024년에는 100개 항목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내년 1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