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식물성 삶은 달걀·코코아 없는 초콜릿' 부활절, 비건으로 기념하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인 부활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서양에서는 부활절이 국가적으로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취급하며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부활절에는 부활의 기쁨과 상대방을 축복하기 위해 부활절 달걀이나 부활절을 대표하는 토끼, 달걀 모양의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기념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달걀과 초콜릿은 기본적으로 채식주의자에게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미국이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 사태를 겪으면서 달걀 수요가 증가하는 부활절을 앞두고 달걀을 대체할 수 있는 비건 제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먼저 삶은 달걀의 대체재로는 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비건 삶은 달걀 분더 에그(Wunder Eggs)가 있다.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분더 에그는 실제 삶은 달걀과 같이 흰자와 노른자 형태를 띠고 있는데 삶은 달걀의 흰자 부분은 아몬드와 한천으로 만들었으며 노른자 부분은 코코넛 밀크, 강황 및 검은 소금으로 맛을 냈다. 분더에그는 샐러드, 샌드위치 등 기존 삶은 달걀이 사용되던 요리에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