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둔 청년기업 온유어사이드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달 22일, 온유어사이드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시지사를 통해 지역 내 아동들에게 비건 음료 1만80병을 기부했다. 이 음료는 부산 지역의 20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돼 아이들에게 건강한 영양 섭취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온유어사이드는 2020년에 설립된 부산 청년 창업 기업으로, '넛츠그린(NUTS GREEN)'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설탕과 화학 첨가물을 최소화한 건강한 식물성 비건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속 가능한 환경과 건강한 식습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는 특히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최환희 온유어사이드 대표는 "적십자사를 통해 지역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료를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에서 판매 중인 비건 제품 가운데 우유와 계란 등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 라벨 규칙 마련에 대한 시급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거래표준협회(Chartered Trading Standards Institute, 이하 CTSI)의 보고를 인용해 영국에서 완전 채식으로 분류된 식품의 3분의 1 이상에 동물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품 검사관은 유제품 대체품 13개와 육류 대체품 48개로 구성된 완전 채식으로 표시된 61개의 제품을 검사했고 그 결과 39%(24개 제품)에 유제품, 계란 등 동물 유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건 제품의 무려 90%가 실제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들어진 제품인지에 대한 결과가 부정확하면서 ‘불만족(unsatisfactory)’으로 분류됐다. 즉, 유제품이 미량 함유됐거나 라벨 및 영양 정보가 부정확해 제대로 된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가 비건 식품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이나 EU에는 동물 유래 성분에 대한 최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소비자들의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먹고, 바르고, 입는 비건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의 규모는 2020년 261억 달러(약 33조 9000억원)에서 2028년 613억 달러(약 79조 6000억원)로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채식 간편식, 대체육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자료는 실제 국내 산업 전반에서 비건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1일 웰니스 브랜드 일일하우스가 발표한 단백질 식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루시(Lucy 2.0)를 활용해 2021년 5월 30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단백질 식품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채식’, ‘식물성 단백질’ 등 비건 프로틴 관련 키워드의 언급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45% 증가한 29만 7546건이었다. 이는 닭가슴살(+2.4%), 소고기(+5.5%), 계란(+5.2%)의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흔히 단백질 섭취의 기본은 육류로 여겨졌지만, 관련 제품군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한 풀무원이 식물성 냉동만두와 볶음밥을 출시하며 식물성 HMR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의 첫 번째 제품으로 냉동만두 ‘한식교자’ 2종(표고야채, 두부김치)과 냉동볶음밥 신제품 ‘식물성 철판 제육볶음밥’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풀무원의 식물성 HMR은 채식 소비자도 일반 식품 소비자와 다름없이 ‘맛’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특징을 고려해 ‘맛있는 식물성 HMR’을 표방하고 맛에 방점을 찍었다. 식물성 제품을 깐깐하게 고르는 완전채식주의자부터 ‘어쩌다 한번’ 채식을 시도하는 MZ세대 소비자까지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신경 썼다. ‘한식교자’는 한식 콘셉트를 충실히 반영한 풀무원의 새로운 냉동 교자만두로, 이번에는 ‘식물성 지구식단’ 브랜드에 해당하는 식물성 제품으로만 출시한다. 식물성 지구식단 한식교자는 식물성 한식 재료로 꽉 찬 만두소, 표면의 수분 함량을 높인 만두피가 쪘을 때는 촉촉하고 구웠을 때는 더욱 바삭해지는 ‘다가수(多-加水) 만두피’ 등의 혁신 포인트로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려 했다. 한식교자는 표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체육의 대표주자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 모두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비건 식품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는 곳 또한 미국이다. 채식 열풍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건 식품은 어떤 걸까? 미국의 식물성 식품 시장은 2018년 대비 11.4% 증가하며 2019년 4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평균 13.4% 성장률을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이는 동물복지와 건강,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채식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발표한 미국 식물기반 식품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식물기반 식품이 틈새시장에서 벗어나 점차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며 미국 식품시장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부상했다. 전체 식품시장 판매 성장률이 2019년 2.4%를 기록했지만, 식물성 식품 판매 성장률은 11.3%였다. 약 5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코로나19가 동물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지면서 미국의 많은 소비자가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게 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