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식물성 대체유는 정말 영양이 부족할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 보호와 윤리적 가치가 소비 트렌드가 되고 유당불내증을 가진 소비자들이 식물성 대체유를 찾게 되면서 국내 식물성 대체유 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건강을 위해 선택한 식물성 대체유가 실제로 동물성 우유에 비해 영양면에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이러한 식물성 대체유의 단백질 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다량 영양소 구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미국 로마 린다 대학(Loma Linda University) 공중보건 대학원과 영국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휴 싱클레어 인간 영양학과의 연구는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 300개 식물성 유제품에 대한 영양분석을 실시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현재 인간의 식량 시스템이 인간의 건강, 지구의 건강 및 동물의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커짐에 따라 식물성 음료 및 요거트 제품을 포함한 식물성 유제품이 지속가능한 유제품 옵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은 콩과 곡물, 견과류 등 다양한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