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엽 만평] '탄소포집기술' 활용한 자라의 드레스 컬렉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스페인 글로벌 패션 기업 자라(Zara)가 탄소 포집 기술을 이용해 만든 드레스 라인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스페인은 자라의 모회사인 인디텍스(Inditex)가 일리노이주의 스타트업 랜자테크(LanzaTech)와 협력해 지속가능성 혁신 허브(Sustainability Innovation Hub)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랜자테크는 이산화탄소가 풍부하게 포함된 산업 폐기물을 사용할 수 있는 연료 및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미생물 특허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효모가 설탕을 알코올로 전환하는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배출된 탄소를 에탄올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폴리에스터와 같은 새로운 재료를 생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자라가 선보인 드레스 컬렉션은 그동안의 식물성 섬유를 토대로 한 지속가능한 의류 라인과는 달리 배출된 탄소를 다시금 활용하는 것으로 진정한 순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라는 이번 컬렉션과 관련해 “자라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고 지속가능한 솔루션과 진정한 순환 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방법으로 ‘지속 가능성 혁신 허브’ 플랫폼을 마련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