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만평] 폐기물 제로에 도전하는 도시…독일 킬시 '제로웨이스트' 달성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으로서 탄소 배출량이 감소해 환경을 살리고 자원 낭비가 줄어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덴마크 연구진이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유럽의 탄소배출량 가운데 8%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최근 코펜하겐 대학교, 올보르 대학교, 미국 농무부 연구진 등 공동 연구진은 유럽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과 토지 발자국의 28%가 식품 시스템에서 비롯되며 인간이 소비하기 위해 생산된 식품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면서 탄소 배출을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였을 시에 줄일 수 있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보고자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생산되는 식품의 3분의 1이 폐기된다. 이 수치는 식량 안보 노력과 상충될 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타당하지 않은 수치다.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차이에 큰 차이가 있는데 과거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 비해 식량 손실과 폐기물로 인한 비용이 두 배에 달한다. 이에 연구진은 다지역 입출력 모델을 활용해 식품 공급망의 모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을 생각해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이 내년에도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브랜드마케팅 컨설팅그룹 주식회사 위드컬처의 컬처트렌드연구소는 2024년 트렌드를 연구해 발표했다. 위드컬처는 2024년 트렌드 키워드로 'ZERO'를 선정하고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시간 낭비에 더 민감해진 영향으로, 시간도 자원도 낭비하지 않는 소비 트렌드 '제로(ZERO)'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로의 'Z'는 잘파 세대를 의미한다. 잘파 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가리키는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자를 가리키는 알파 세대의 합성어다. 이들은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선호 콘텐츠는 대부분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숏폼 형식을 띤다. 짧고 다양한 콘텐츠를 대량으로 접하며 정보를 수집하거나 공유하고 있다. 제로의 'E'는 'Evolved zero waste'로 '진화된 제로웨이스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전의 '제로 웨이스트'는 '환경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생산되는 수많은 텀블러와 에코백으로 다시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문
[비건만평] '생분해 용기·푸드 업사이클' 제로웨이스트에 앞장서는 CJ제일제당
[비건만평] '안 쓰는 물건 기증하자' 넥센타이어,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진행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친환경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속속히 비건·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비건 산업 트렌드와 소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비건뉴스가 현장을 찾아 다양한 비건 친환경 브랜드를 만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로컬 농산물을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 제조기업 ‘푸로운’입니다. Q. 친환경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잉여 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매력을 느껴왔고, 단순하게 지역의 특산물뿐만 아니라 잉여 농산물까지 활용한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Q. 국내 친환경시장에서 자사 제품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선, 밤이라는 소재는 소비자에게 비싸게 인식되고 있는데, 저희는 잉여 농산물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밤이 가진 장점과 캐슈넛을 함께 활용해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제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친환경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속속히 비건·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비건 산업 트렌드와 소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비건뉴스가 현장을 찾아 다양한 비건 친환경 브랜드를 만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꿈꾸는도토리협동조합은 친환경숍과 비건카페를 겸한 감탄상회를 운영하면서 친환경물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를 감소시키는 가게 ‘감탄상회’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환경 이슈로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생태·환경교육 및 제로촉진가 양성 등 지역에서 1명의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보다 100명의 레스웨이스트와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친환경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NGO꿈꾸는도토리를 설립하고 숲속도서관을 중심으로 생태·환경교육을 10년 해오던 터에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환경활동을 하기 위
[비건만평] '물티슈 대신 행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2023 소락한 행주대첩'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택배 배송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폴리스티렌 수지에 발포제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가볍고,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는 특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티로폼은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릴뿐더러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소각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등으로 인해 대안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플라스틱 성분을 대신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포장재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코코넛 껍질과 새우껍질 등 버려지는 쓰레기를 업사이클해 스티로폼 포장지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필리핀에 본사를 둔 포르투나 쿨스(Fortuna Cools)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해 플라스틱 스티로폼을 천연 섬유로 완전히 대체한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 및 NGO를 위한 개발 및 컨설팅에 참여한 데이비드 커틀러(David Cutler)가 지난 2018년 설립한 회사로 필리핀 해안가에 버려져 있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해 포장재를 개발하고자 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코넛 산업이 필리핀의 주요 산업인 만큼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은 매년 90억개에 달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은 주로 소각되는
[비건만평] 제주 호텔업계 ESG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라운지' 운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롯데백화점은 바캉스 시기를 맞아 제주, 부산 등 유명 해수욕장 일대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펼친다.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8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다. 비치코밍은 해변에 떠밀려온 해양 표류물이나 쓰레기 등을 줍는 것으로 올해 행사 기간은 8일간으로 지난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기간을 두 배로 늘리고 참여 혜택도 다양화했다. 롯데백화점은 각 해수욕장에 ‘리얼스 마켓’을 운영한다. 리얼스 캠페인의 상징색인 초록색과 하얀색으로 연출한 ‘리얼스 부스’를 통해 비치코밍 참가 접수를 하면 생분해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 등 환경 정화에 필요한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준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해수욕장의 곳곳을 다니며 해안가에 떠밀려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수거해 오면 다양한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준다. 총 14종의 굿즈 4000여개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굿즈와 백화점의 대표 폐기물인 외벽현수막과 보냉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들이다.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대나무 휴지, 유기농 손수건, 대나무 칫솔 및 업사이클링 크로스 백, 카드 홀더 등을 증
[비건만평] '착한소비'하는 '그린슈머' 늘자 '가치소비' 이끄는 스타트업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들어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미 인류의 생활 깊숙이 들어온 플라스틱에 대해 인지조차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마트의 과일에 부착된 스티커 같은 것 말이다. 최근 캐나다의 10살 어린이가 마트에 쌓여있는 과일에 부착된 스티커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에 충격을 받고 업계에서 스티커를 제거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지난 5일 캐나다 매크햄(Markham)의 초등학교 5학년인 마야 티루(Maya Thiru)가 과일 및 야채에 붙은 스티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야 티루는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티커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일, 채소 등에 부착돼 있는 스티커는 PLU 스티커로 PLU는 ‘프라이스 룩업(price look-up·가격조회)’의 줄임말이다. 이는 199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PLU 코드를 명시해둔 스티커로 과일이나 야채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슈퍼마켓 직원들의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코드를 통해 재고와 제품 성질을 파악하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 성인 70%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크루트는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두잇서베이와 함께 성인 남여 4008명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에 대해 얼마나 민감해 하는지에 대해 응답자들은 △전혀 민감하지 않다(1.6%) △별로 민감하지 않다(11.1%) △보통이다(35.5%) △대체로 민감하다(37.6%) △매우 민감하다(14.1%)고 답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 63%은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37%는 ‘플라스틱을 잘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알고 있으며 얼마나 위협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못 느낀다(0.9%) △대체로 못 느낀다(7.1%) △보통이다(24.8%) △약간 느낀다(45.3%) △매우 많이 느낀다(21.9%)로 응답자의 약 70% 정도가 미세플라스틱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즐겁게 제로웨이스트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와 접목한 방탈출 게임을 지난달 26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롭게 개설된 '탐정 제로: 제로의 사망사건의 전말'은 시민이 안내자 없이 개인 휴대폰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탐험하는 콘텐츠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공식 누리집·인스타그램의 프롤로그 만화를 읽고 1층 게임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를 찍으면 게임이 시작된다. 참가자는 쓰레기를 버리다 미끄러져 쓰레기통 바닥 미지의 세계로 넘어간 주인공 '태산'이 된다. 시설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찾아 '탐정 제로'가 남긴 메시지와 단서를 활용해 문제를 풀다보면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방탈출 게임이 끝나면 '나우 포 제로 웨이스트-함께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이 펼쳐진다. 19개 입주 기업 브랜드는 이곳에서 버려진 폐기물을 활용해 가구와 의류, 소품 등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의 공존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