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에코노믹스] ‘완두콩 단백질 활용’ 식용 포장재 개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스핀오프 스타트업 삼플라(Xampla)는 식물 기반 단백질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먹을 수 있는 포장재를 선보이면서 올해 글로벌 클린테크 100대 기업(Global Cleantech 100)에 선정됐다. 앞서 삼플라는 거미줄의 구조를 모방한 식물성 재료로 생분해 가능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식기 세척기나 세탁 세제 등을 담는 분해 가능한 포장재로 활용됐지만 식음료 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먹어도 무해한 식물성 포장재를 개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삼플라는 영국의 밀키트 회사 구스토(Gousto)와 협업을 진행했다. 삼플라의 연구진은 자사의 특허 기술에 완두콩 단백질 큐브를 활용해 식물기반 글루텐 프리 식용 필름을 개발했고 세계 최초의 식용 육수 큐브를 시장에 선보였다. 식용 육수 큐브는 플라스틱만큼이나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맛과 유통기한을 지킬 수 있으며 냄비에 통째로 넣고 끓이는 형태로 추가적인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다. 구스토의 모든 제품을 삼플라의 식용 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