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제주서 억울함 딛고 GS25 편의점 폐점…주민 위한 생활형 상점 입점 노력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지난 18일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GS25 제주평화로점 점주 A씨가 억울한 심정을 안고 매장을 폐점하고 주민을 위한 생활형 상점 입점을 위해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 조치는 본사와 조건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편의점주들의 현실을 알리고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해당 편의점을 운영했던 점주 A씨에 따르면 현수막 게시 후 놀랍게도 다른 편의점 업체들로부터 임대차 조건에 관한 협의를 빠르게 진행하자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2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동료 편의점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편의점 업계에서는 '밀어내기 관행' 등 문제로 인한 영업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점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끌어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