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비건리뷰] 남녀노소 즐기는 매콤달콤 ‘식물성 지구식단 동글떡볶이’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자가 비건 지향인이 되고 나서 평소 좋아하던 떡볶이를 마음껏 먹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쉬웠다. 떡볶이는 고깃덩어리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육수에 사용되는 각종 동물성 재료와 어묵, 때로는 삶은 달걀 등이 들어있어 채식주의자에게는 꿈도 못 꿀 동물성 요리다. 이에 떡볶이를 먹고 싶을 때는 귀찮아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익숙해졌다. 그러다 얼마 전 대형 마트에서 풀무원이 출시한 ‘식물성 지구식단 동글떡볶이’를 발견하고 구매했다. 포장지의 위쪽에는 ‘식물성 한 끼’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고 한입에 넣을 수 있는 동글한 모양 쌀떡의 이미지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제품은 2인분 기준에 4980원으로 일반 밀키트 형태의 떡볶이 제품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 가격만 두고 본다면 식물성 식단을 하지 않는 이들이 떡볶이의 기본적인 재료인 어묵이 들어있지 않은 이 제품을 굳이 더 비싼 돈을 주고 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