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출생율 감소'의 원인, '화석연료' 지목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급변하는 기후 위기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최근 화석연료 오염이 남성과 여성의 불임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5일 네이처 리뷰 내분비학(Nature Reviews Endocrin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출산율은 산업화 시대의 시작과 겹치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한 감소를 이어왔다. 연구의 주저자인 코펜하겐 대학의 교수 닐스 에릭 스카이케벡(Niels Erik Skakkebæk)는 “그동안 불임의 이유에 대해 제대로 밝히려고 애쓰지 않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젊은 부부가 아이를 갖지 않는지 알아내야 한다"며 연구동기를 언급했다. 연구 결과는 덴마크 인구 표본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연구원들은 출산율 감소가 다른 산업화한 국가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현재 덴마크 어린이의 10%가 생식보조치료를 통해 태어나며 20% 이상의 남성이 자녀를 낳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원치 않은 임신 상실 역시 1990년 이후 1~2% 증가했다. 출산율의 감소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일어난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면서 결혼이 늦어지는 문화적 요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