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구 오염으로 인해 세계 인구의 25%가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깨끗한 물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폐수를 재활용해 만든 맥주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로뉴스(Euronews) 등 외신은 미국의 재활용 스타트업인 에픽 클린텍(Epic Cleantec)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데블스 캐년(Devil's Canyon) 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생활 폐수를 재활용한 맥주 ‘에픽 원워터 브루(Epic OneWater Brew)’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에 따르면 맥주 산업에 사용되는 물은 어마어마하다. 단 1갤런의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7갤런의 물이 필요한 만큼 이들은 미래의 맥주 산업에 재활용한 폐수를 사용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아파트 단지의 샤워실, 세탁실, 싱크대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 폐수는 중수(grey water)로 불린다. 이는 다양한 먼지와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지만 대변과 접촉되지 않아 식수로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에픽 크린텍은 이러한 중수를 식수로 처리해 기후 변화로 인한 전 세계 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으로 다양한 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지속가능한 생산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양조장이 탄소 상쇄 없는 탄소 네거티브 맥주를 개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환경 에너지 리더(Environment Energy Leader)는 사우스 런던의 양조장 '집시 힐(Gipsy Hill)'이 세계 최초의 상쇄 없는 탄소 네거티브 맥주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양조장의 새로운 스웰라거(Swell Lager)와 트레일 페일(Trail Pale Ale) 맥주는 각각 파인트 당 –40gCO2e 및 -30gCO2e의 탄소발자국을 가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반 상업용 라거 파인트는 최소 350g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하며 많은 수제 IPA는 적어도 500g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한다. 2014년에 설립된 집시 힐 양조장은 런던에서 가장 큰 독립 양조장 중 하나로 34명의 직원이 연간 약 1만 6740헥토리터(hL)의 맥주를 생산한다. 이들은 극한의 기상 현상으로 작물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보다 지속가능한 양조 방식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에 개발된 탄소 네거티브 맥주는 인증된 재생 보리를 사용해 만든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