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폭염에 가정폭력 늘어난다…1도 상승하면 6% 증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 속 이상기후 탓에 전례없는 폭염이 닥친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면 가정폭력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연평균 기온이 1도가 상승하면 남아시아 3개국에서 신체적 및 성적 가정폭력 사건이 6.3%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Fudan University)과 미국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의 국제 연구진은 2010년에서 2018년 사이에 인도, 파키스탄, 네팔에서 온 15~49세의 소녀와 여성 19만 4871명을 추적해 그들이 보고한 정서적, 신체적, 성적 폭력의 경험을 수집했고 이러한 경험을 같은 기간 온도 변화와 비교했다. 먼저 신체적 폭력(23%)이 가장 많았고, 정서적(12.5%), 성폭력(9.5%) 순으로 피해가 일어났으며 연간 온도 범위는 대부분 20~30도 사이로 측정됐다. 높은 주변 온도와 여성에 대한 친밀한 파트너 폭력(IPV) 사이에는 연간 평균 온도가 1°C 증가할 때마다 평균 4.49%가 증가했다. 세 나라 가운데서는 친밀한 파트너의 폭력 발생률이 이미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