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1위 식품 기업인 네슬레(Nestle)가 퍼펙트데이와 협업을 통해 만든 비동물성 인공 우유의 출시를 앞두고 제품 테스트에 돌입한다. 지난 19일 퍼펙트데이는 공식 SNS를 통해 “네슬레가 퍼펙트데이의 비동물성 우유 단백질로 만든 우유인 코와분가(Cowabunga)를 이번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6개 매장에서 시범 판매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출시를 앞둔 제품은 지난 9월 네슬레가 비동물성 우유의 가능성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음료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퍼펙트데이의 비동물성 우유 단백질을 도입해 만든 신제품은 오리지널과 초콜릿,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15온스 제공량의 칼로리는 250이며 14g의 지방 및 칼슘과 비타민 D가 포함돼 있고 유당과 콜레스테롤은 함유돼 있지 않다. 네슬레 측은 “네슬레의 첫 번째 비동물성 유제품 단백질 기반 제품을 시험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소비자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제품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방법을 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동안 낙농업은 산림벌채, 폐기물로 해양 생태계 파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전례없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축산업과 낙농업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축산업과 낙농업과 같은 1차 산업의 경우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기후변화에 취약성이 높다. 기후변화가 축산업과 낙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고온 기간에 열 스트레스의 형태로 직접적인 생산량의 영향을 미치거나 동물 사육에 필수적인 사료작물 섭취 등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지난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를 덮친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프랑스 치즈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오베르뉴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전통 치즈 ‘살레’(salers)의 생산이 중단된 것이다. 이는 몇 세기 만에 처음 생긴 일로 가뭄과 폭염이 계속되면서 목초지가 말라버려 소를 먹일 풀이 부족해진 것이 직접적인 이유다. 저온 살균을 하지 않은 우유로 만드는 살레 치즈는 특유의 제조공법을 가진 특정 지역 제품에 프랑스 정부가 부여하는 원산지(AOP) 인증을 받았다. AOP 인증 조건 가운데 하나는 먹이의 75% 이상을 현지 목초지에서 충당한 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