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통곡물과 채소 섭취, 임신 성공률 높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으로 난임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곡물과 채소 섭취가 많을수록 임신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생식 독성학(Reproductive Toxi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이탈리아 G. 베르나베오 병원(Bernabeo General Hospital)의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과 콩이 풍부한 식단은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뿐더러 체외 인공 수정(IVF)등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보조 생식술의 성공률 또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부부의 15~20%는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난임은 12개월 동안의 자연 임신 시도 이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난임율이 높아지면서 자연 임신율을 높이는 생활방식과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요인을 식별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특히 탄수화물, 단백질 및 지방산에 초점을 맞춰 여성 생식력 및 체외 인공 수정(IVF)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이전의 연구 자료들을 통해 검토했다. 그 결과 더 많은 통곡물 섭취는 높은 임신과 출산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