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심각”…하루에 축구 경기장 3300개 면적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개발 이익을 중시하는 보우소나루 정권이 집권한 이래로 아마존 산림 벌채 면적이 집권 전 기간에 비해 74% 증가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와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자료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정권이 출범한 후 1000일 동안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2만4100㎢에 달한다. 이는 축구 경기장 330만 개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축구 경기장 3300개 넓이의 열대우림이 파괴됐다는 뜻이다. 산림 벌채 이외에도 산불 발생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에는 2018년에 비해 화재 발생이 30.5%가 증가했고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5.7%가 증가했다. 지난 8월에만 2만80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는 대부분 농경지와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한 고의 방화 탓으로 현 정부 이익 위주의 환경정책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은 탄소 흡수와 저장 능력이 뛰어난 열대우림이 조성돼 있어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자정기능을 담당해왔기에 열대 우림 국가 중 가장 강력한 보호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