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귀포시는 4월 24일 '서귀포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市 상설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강정항 크루즈 준모항 운영에 대비한 관광상품 연계 및 수용태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5월 1일부터 연말까지 상해-제주-일본 노선에 총 33항차의 준모항 크루즈가 운항될 예정이며, 내국인 승객 약 2,500명이 탑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는 서귀포시 관계 부서장을 비롯하여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과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제주관광학회, 제주크루즈산업협회,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선사 대리점, 마을회, 여행사 등 서귀포시 관광 및 크루즈 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정항 크루즈 준모항 운영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려면, 준모항 이용객의 1박 이상 체류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과 이용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강정항 연계 대중교통 노선 신설, 공영 관광지 및 '탐나오' 연계 할인 혜택, 서귀포 지역 축제 및 행사 사전 홍보, 터미널 휴게시설 정비, 수하물 운반 · 보관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제안 됐다.
서귀포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준모항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준모항과 연계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구체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언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크루즈 준모항 운영에 있어 서귀포시가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