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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국채식연합 “바다 파괴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하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세계 해양의 날(World Maritime Day)을 맞아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은 27일 오후 1시 광화문에서 열린 1인 기자회견에서 상업적 어업이 바다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년 9월 마지막 주는 UN이 정한 세계 해양의 날(World Maritime Day)로 해양 산업에 대해 뒤돌아보고 해양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는 날이다. 

 

단체는 현재의 해산물 소비 기조가 지속될 시 오는 2048년 모든 어종이 고갈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날 상업적 어업은 대형 어류의 90%를 없앴다”며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 고래와 돌고래가 죽고 샥스핀 때문에 매시간 3만 마리 상어가 희생당한다”고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해양 쓰레기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어업 과정에서 발생한 어망 등 플라스틱 쓰레기는 전체 해양 쓰레기의 46%를 차지한다. 이에 비하면 다양한 해양 기구에서 줄일 것을 촉구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고작 0.03%에 불과하다.

 

 

해양 산업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인간이 소비하는 어류의 50%가 양식업에서 생산되지만 양식업 역시 환경오염과 동물복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양식업을 통해 생산되는 어류는 공장식 축산에 희생되는 가축과 마찬가지로 좁은 양식장에 갇혀 스트레스를 받고 질병에 취약하다. 실제로 연어 양식장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인구 1~2만인 도시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의 양과 맞먹는다. 

 

한국채식연합은 "해양 산업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바다를 있는 그래도 두는 것"이라며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산물 소비를 그만두고, 건강한 채식으로 바다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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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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