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간편하면서도 많은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CJ프레시웨어의 카페 '모닝해즈'가 '포레스트 샐러드'를 선보였다.
30일 CJ프레시웨이는 카페 '모닝해즈'에서 비건 공식 인증을 받은 '포레스트 샐러드' 출시한다고 밝혔다.
식자재 유통업체가 비건 인증 샐러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포레스트 샐러드'는 치커리와 적근대, 적치커리, 볶은 브로콜리와 두부 리코타, 튀긴 두부 등에 발사믹 드레싱을 올린 제품이다.
CJ프레시웨이는 '포레스트 샐러드'가 동일 중량 기준 소고기 150g이 포함된 샐러드와 비교했을 때 개당 약 3.8㎏의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장재는 종이 용기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젖산(PLA)을 사용했다. PLA는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식물 전분으로 만드는 생분해성 수지로, 인체에 무해해 의료 시술 등에 사용되고 있다.
분해에 500년이 걸리는 일반 플라스틱과는 달리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6개월~1년 사이 분해된다.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역시 폴리프로필렌(PP)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다.
이밖에도 CJ프레시웨이는 탄소 절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식자재 유통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기화물차를 운용하고 있으며 식자재 발주와 수요 예측을 최적화해 배송차량의 운행 횟수를 줄이는 그린 저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 고기대신 우엉으로 맛을 낸 '청양풍 우엉잡채' 등 저탄소 메뉴를 단체급식에서 선보이기도 했
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 업계에서 처음으로 비건 인증을 받은 샐러드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물류, 단체급식장, 테이크 아웃 메뉴 등 사업 전반에서 탄소 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레스트 샐러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개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