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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한국동물보호연합, '세계 동물의 날' 맞아 동물복지 및 권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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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10월 4일은 동물 애호·동물 보호를 위한 세계 기념일인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다.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생태학자대회에서 지정해 지금까지 매년 기념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4일 1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식 축산업’, ‘동물실험’, ‘모피’ 등 동물을 착취하는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먼저 단체는 국내에서 매년 약 800억 마리의 동물들이 희생되는 '공장식 축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과도한 육식문화로 인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식용으로 키워지는 동물들은 짧은 생을 고통 속에 살다가 죽는다.  단체는 공장식 축산업은 동물과 지구를 망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과도한 육식 문화를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단체는 우리나라가 동물실험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해 414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으로 희생됐으며 그 수는 매년 15% 이상 증가하고 있다. 

 

단체는 국내의 동물실험이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E 단계의 실험이 많다는 점을 들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했고 아울러 인간의 2만 가지 질병 중 동물과 공유하는 것은 1.16%에 불과하다며 동물 실험은 비과학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피 사업에 희생되는 동물도 언급했다. 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억 마리 이상의 너구리, 여우 등 야생 동물들이 모피로 만들어지기 위해 희생되고 있고, 모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약 90%의 모피는 공장식으로 운영되는 모피 농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단체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는 모피 사용 및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들의 행보와는 반대로 최대 모피 수입국이 됐다"며 "특히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모피는 동물을 산채로 털을 벗겨 내는 최악의 동물 학대 산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동물이 힘없고 나약한 존재라고 해서 죽여도 된다는 주장은 종(種)차별주의적 사고방식으로 오늘날 금기시되는 여성차별, 인종차별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물은 인간의 도구나 수단이 아니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 생명"이라며 "앞으로 동물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동물을 생명체로 보호하고 존중해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물건으로 여겨져왔던 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정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법적 지위를 가지게 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오랜 논란거리인 개 식용 금지에 대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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