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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연어 대체품 '속속' 개발 "맛과 영양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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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연어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식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연어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도 손꼽힌다.

 

연어는 양식을 통해 재배되기에 이에 따른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글로벌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이 밝힌 바에 따르면 연어 양식은 화학물질 투입으로 인해 해양 오염을 일으킬뿐더러 해양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양식 연어를 먹는 인간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양식 산업은 플라스틱 어구들을 사용하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

 

아울러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해야하는 특성상 양식 연어들은 기생충이나 유해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다량의 항생제를 투하해 재배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에서 연어 양식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인구 1~2만인 도시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의 양과 같다고 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배출돼 오염을 야기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연어가 인간에 몸에 좋을리 없다. 2019년 사이언스(Science)지에 기고된 논문에 따르면 노르웨이산 연어에서 DNA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발암 항산화제 ‘에톡시퀸(ethoxyquin)’이 검출됐으며 특히 양식 연어에서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 연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짐과 동시에 푸드테크 사업이 주목받게 되면서 연어를 대체하는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푸드테크 스타트업 플랜티시는 100% 식물성 연어 필레를 개발했다. 뼈가 없는 완벽한 연어 스테이크의 모습을 한 연어 필레는 콩을 비롯한 식물성 단백질과 조류 추출물로 구성됐다. 플랜티시의 연어 통살 필레는 동물성 연어와 동일한 영양가를 자랑하며 단백질, 오메가-3, 오메가-6, 비타민 B가 풍부하다.

 

하지만 양식 또는 야생 연어와 달리 플랜티시의 연어 필레는 수은, 항생제, 호르몬,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이 없는 제품이다. 플랜티시의 CEO인 오펙 론은 “지속 가능하고 영양가 있고 맛있는 생선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바다를 보호하고 해양 동물을 소비할 필요를 없애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미국 스타트업 와일드타입은 배양 기술을 통해 연어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개발된 와일드타입의 연어는 실제 연어에서 근육세포를 추출한 다음 배양기에서 3주간 키워 만들어낸다. 이같은 배양 기술을 활용한 연어 역시 식감과 영양은 기존의 연어와 동일하지만 미세플라스틱, 수은 등과 같은 해양오염에서는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대체 식품 시장에서도 해산물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연어를 대체할 제품은 계속해서 등장할 예정이다. 맛과 영양은 동일하면서도 환경 오염에서 자유로운 비건 연어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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