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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CJ 제일제당 선정 식문화 트렌드 속 숨겨진 '채식'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최근 발표한 올해의 식문화 트렌드 가운데 채식과 관련된 키워드가 눈에 띤다. 지난 3일 CJ 제일제당은 2022년 식문화를 대표하는 핵심 트렌드 4가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20~50대 남녀 소비자 4665명을 대상으로 8만3000건의 식단과 26만건의 조리 방법ㆍ메뉴를 빅데이터로 조사 분석했고 그 결과 초(超)편리, 개인화, 푸드테크, 지속가능성이 2022년을 대표하는 식문화 트렌드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대신 간편한 조리 방법을 선호하게 되면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초(超) 편리’를 비롯해 바이러스로 인해 자신의 건강과 면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건강기능식품 및 맞춤형 식사에 대한 요구가 늘어난 ‘개인화’ 현상은 2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바이러스와 거리두기로 인해 떠오른 식문화로 볼 수 있다.

 

이밖에 푸드테크, 지속가능성 키워드의 경우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채식으로 인해 대두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푸드테크’는 식품산업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며 음식과 기술의 융합으로 식품 산업에 바이오 기술 및 정보통신 기술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을 산출하거나 기존 사업에 부가가치를 더하는 것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배양육이 있으며 최근에는 종류가 점점 늘어나 식물성 계란과 우유 등 유제품을 비롯해 식물성 해산물, 곤충 식품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푸드테크는 최근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도 생길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CES는 푸드테크의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에는 3420억 달러(약 41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이 전망한 마지막 키워드 지속가능성은 비단 식문화 트렌드뿐만이 아닌 모든 산업에 걸친 필수 키워드로 떠올랐다.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과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버려지는 음식이나 식품 가공시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른 식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푸드 업사이클링 등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가능성을 위해 채식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또한 주목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의 26%가 식품 산업에서 나오며 그 가운데 반 이상(58%)이 동물성 식품 생산과정에서 배출된다.

 

아울러 소가 내뿜는 메탄 가스는 이산화탄소에 보다 더 큰 온실효과를 일으키며 돼지, 닭, 소를 사육하는데 사용되는 막대한 양의 물과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고려한다면 채식으로의 전환은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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