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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역대급 가뭄에 고통받는데"…여름 ‘물 축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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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올봄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여름 페스티벌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85.4㎜로, 평년의 53.1% 수준이다. 지난달 강수량은 5.8㎜를 기록해 평년의 6%에 그쳤다. 이러한 수자원 부족은 저수지와 하천이 메말라 농업용수 공급이 용이하지 않으면서 농작물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아울러 공업용수, 생활용수 부족으로 실생활에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영남 지역의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대구, 경북 일대 식수를 공급하는 운문댐과 가창댐은 저수율이 하락하면서 극심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

 

 

이렇듯 역대급 가뭄 현상에 농민들이 고통을 받는 가운데 최근 3년 만에 개최를 알린 가수 싸이의 여름 브랜드 콘서트 ‘흠뻑쇼’가 매회 300톤의 물이 사용된다고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싸이의 ‘흠뻑쇼’는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공연으로 콘서트 내내 사방에 물을 뿌리며 진행된다. 지난달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싸이는 ‘흠뻑쇼’ 매회당 300톤에 달하는 식수를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콘서트장에 수도와 살수차까지 동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된 것은 싸이의 ‘흠뻑쇼’ 뿐만이 아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 종합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워터밤 서울 2022’도 여름을 대표하는 페스티벌 중 공연마다 식수를 뿌리며 즐기는 콘서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전국이 역대급 가뭄으로 시달리는 와중에 한쪽은 워터밤 축제. 진짜 세상이 설국열차 같다”고 비유하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 서부 지역 가뭄이 악화되면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정집 잔디밭 물주는 횟수를 주 1~2회로 단축하는 규제를 예로 들면서 가뭄으로 산불까지 난 상황에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페스티벌에 물을 아낀다고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건 아니다”라며 식수를 사용하는 물 축제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콘서트에 사용되는 물이 문제가 된다면 워터파크, 수영장을 운영하는 회사에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공연업계에만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심각해진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가뭄대책상황실을 꾸리고 피해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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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아 기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