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새로운 비건 트렌드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뉴스가 비건페스타 현장에 참여한 여러 비건 브랜드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네오푸드(NeoFoods)입니다. 네오푸드는 "대체육의 해답을 찾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비건 닭가슴살과 비건 너겟을 주력으로 다루며 이번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를 시작으로 런칭한 신규 대체육 브랜드입니다.
저희는 채식인구 세계 2위인 대만에서 수입한 브랜드인데요. 대만의 채식 시장은 종교를 기반으로 형성돼 전 세계적으로 채식 열풍이 불기 전부터 대두와 밀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 생산기술이 발달해 왔습니다. 저희는 이런 대만의 40년 전통의 네오푸드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맛있는 콩고기를 접하면서 많은 고객분들이 콩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2.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사실 처음에는 저희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과 함께 이상기후 등의 말도 안 되는 변화가 지구에 찾아오기 시작했죠. 이러한 변화는 당연하게 환경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게 만들었고 그런 가운데 저희가 찾은 것은 바로 대체육이었습니다. 대체육은 환경뿐 아니라 동물보호와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나날이 증가하는 동물성 고기 소비량, 그와 비례해서 늘어나는 내 몸과 동물에 대한 가혹행위는 이제 그만해야 할 때라고 느꼈습니다. 알면 알수록 비건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어렵더라도 우리 다 같이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Q3. 국내 비건 시장에서 자사 제품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네오푸드는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한 강점이 있습니다. 우선 제품부터가 차별화돼 있죠. 저희는 비건 닭가슴살이라는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주로 만두류, 패티류 등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지만, 닭가슴살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죠.
네오푸드는 닭가슴살처럼 찢어지는 질감을 잡기 위해 1년 반이라는 연구 기간을 거쳐 비건 닭가슴살을 개발했습니다. 100% 천연 효모와 천연 첨가물을 이용해 감칠맛을 잡아냈고, 자체 발효 기술을 이용해 찢어지는 질감을 구현했죠. 또 채식주의자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2를 강화함으로써 영양까지 꼼꼼하게 신경썼습니다.
또한 네오푸드라는 브랜드를 소싱함에 있어 가장 우선시 되었던 것이 바로 '맛'이었습니다. 맛이 없으면 두번 다시 손이 가지 않거든요. 하지만 네오푸드 너겟을 먹어보고서 드디어 찾았구나 싶었죠. 네오푸드 비건 너겟은 동물성 너겟과 눈 감고 먹으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었고 계속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죠. 그래서 저희가 망설임 없이 네오푸드를 소싱하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답니다.
Q4. 앞으로의 국내 비건 시장에 대한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비건페스타를 통해서 정말 많이 깨달은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저희 제품을 시식해보시고는 “네오푸드 제품이면 비건을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평을 남겨 주셨던 것인데요.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신다는 것은 앞으로의 비건 시장은 누군가가 시작하고 누군가가 다시 찾게 되어서 한 번의 도전이 두 번, N 번으로 누적돼 점점 더 성장한다는 것이니까요.
의식주 모든 면에서 확산하고 있는 비건 시장을 앞으로 더 발전시켜서 국내 비건 시장의 성장에 앞장설 수 있는 네오푸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페스타에 참가해주신 모든 관계자분, 모든 방문객분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