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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유익균의 먹이’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이 가장 높은 채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튼튼한 장이 건강의 척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에서 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잘 소화하고 잘 배출해야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을 만큼 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장을 위해 섭취하는 다양한 유산균 가운데 특히 ‘프리바이오틱스’는 장에 존재하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분으로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유익균을 잘 증식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미국의 연구진은 이러한 프리바이오틱스의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을 분석해 발표했다.

 

미국 산호세 주립 대학교 (San José State University) 연구진은 어떤 식품이 최고의 프리바이오틱 함량을 제공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존 문헌을 사용해 수천 가지 식품 유형의 프리바이오틱 함량을 추정했다. 그 결과 프리바이오틱스가 가장 많이 함유된 음식은 민들레 잎, 예루살렘 아티초크(돼지감자), 마늘, 리크(leek), 양파 순이었다.

 

연구진은 더 많은 프리바이오틱스 섭취가 혈당 조절, 칼슘과 같은 미네랄의 흡수, 소화, 면역 기능 향상 등을 돕는다고 밝히면서 이에 프리바이오틱스를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과학 협회가 지정하고 있는 하루 권장량인 5g를 섭취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은 미국 농무부의 FNDDS(식품 및 영양소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8690개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데이터를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식품의 약 37%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는 민들레 잎, 예루살렘 아티초크, 마늘, 리크, 양파 등으로 식품 1g당 약 100~240mg의 프리바이오틱스 범위였다. 기타 프리바이오틱이 풍부한 식품에는 튀긴 양파 링, 크림 양파, 동부콩, 아스파라거스, 켈로그의 올브란(All-Bran) 시리얼이 포함 등으로 각각 1g 당 약 50~60mg을 함유하고 있었다.

 

연구의 주저자인 카산드라 보이드(Cassandra Boyd) 석사과정생은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파와 관련 식품에는 다양한 형태의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돼 있어 전체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오늘날 다양한 형태의 양파 및 관련 식품이 향료 및 주요 재료로 다양한 요리에 등장하는데 이러한 식품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고 있으므로 프리바이오틱스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타당한 목표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프리바이오틱스를 5g 섭취하기 위해선 민들레잎은 20g, 양파는 작은 것 절반 정도인 57g을 먹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밀 함유 품목은 목록에서 낮은 순위를 차지했고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식품에는 유제품, 계란, 기름 및 육류가 포함됐다.

 

보이드는 “이 연구가 다른 과학자들이 프리바이오틱스의 건강 영향을 평가하고 미래의 식단 지침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라면서 “요리가 프리바이오틱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여러 성분을 포함하는 식품을 더 잘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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