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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캐세이퍼시픽, 비건 레스토랑과 협업 식물성 기내식 출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홍콩 대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식물성 기내식을 출시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에 기반을 둔 식물 중심 레스토랑인 베다 바이 오볼로(VEDA by Ovolo)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식물성 요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베다 바이 오볼로(VEDA by Ovolo)는 오볼로 호텔 내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으로 이번 협업은 캐세이퍼시픽의 기내식 기준을 높이겠다는 사명인 ‘더 디퍼런스 이즈 인 더 디테일(The difference is in the detail)’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새롭게 출시된 식물성 요리는 주로 인도, 북아프리카 및 중동 요리의 영향을 받아 후무스, 구운 콜리플라워, 커민 라이스, 애호박 및 다양한 카레와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퍼플 퀴노아 타불레, 지중해식 감자 샐러드 등 에피타이저를 비롯해 야채 마살라, 카레 국수, 칸 소이로 이뤄진 메인 요리가 준비됐으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코스 메뉴에는 캐슈, 건포도, 체리 토마토가 들어간 당근 샐러드, 고수를 넣은 향긋한 드레싱이 특징인 인도식 슬로 등 다양한 요리로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생강, 콜리플라워로 맛을 낸 후무스와 코코넛 카레, 쿠스쿠스를 곁들인 구운 야채 타진(tajine) 등의 메인 요리가 준비됐다.

 

 

식물성 기내식을 개발한 라울 트론코(Raul Tronco) 오볼로 호텔 총주방장은 “채식주의자로서 저는 캐세이퍼시픽과 같은 기업이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수용하는 것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여정을 시작했을 때 비건 레스토랑의 메뉴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각 요리에 접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3만 피트 상공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를 설계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높은 고도에서 맛과 식감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부터 요리 기술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야 했지만 결과에 정말 만족하며 큐레이팅된 베다(VEDA) 기내식은 여행자에게 다양성, 생동감 및 놀라운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식물성 요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홍콩에서 출발하는 일부 장거리 항공편으로 여행하는 캐세이퍼시픽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 클래스 고객을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케이세이 퍼시픽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22년, 2018년 기준과 비교해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의 56%를 감축했다. 아울러 홍콩 환경 자선 단체인 더 그린 어스(The Green Earth)와 파트너십을 맺고 여행자들이 지구를 위해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도록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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