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목포 7.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지구오염

X, 소셜플랫폼 가운데 기후변화 관련 허위정보에 가장 취약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소셜플랫폼 X(구 트위터)가 기후변화에 대한 허위정보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최하점인 1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X를 인수한 이후 잘못된 정보와 혼란을 막기 위한 소셜플랫폼 내의 명확한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기후 관련 허위 정보 방지에 전념하는 50개 이상의 조직으로 구성된 국제 파트너십 ‘허위정보에 대한 기후행동(Climate Action Against Disinformation)’은 메타(Meta 구 페이스북), 핀터레스트(Pinterest), 유튜브(YouTube), 틱톡(TikTok), X 등 다섯 개의 소셜플랫폼이 기후와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트위터는 소셜플랫폼이 쉽게 접근하고 읽을 수 있는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한가지 항목에서 1점을 부여받아 5개 플랫폼 가운데 가장 적은 1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X가 정책을 효과적으로 집행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며 공공 투명성과 관련된 실질적인 메커니즘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에 대한 더 높은 검토를 위해 유해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신고하는 명확한 보고 프로세스가 부족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정책 시행 방식과 회사가 콘텐츠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대한 혼란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일론 머스트의 회사 인수로 인해 어떤 정책이 여전히 유효하고 어떤 정책이 유효하지 않은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핀터레스트는 21점 만점에 12점으로 소셜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기후 관련 잘못된 정보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부족하고 투명하게 기존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울러 관련 정책을 여러 가지 언어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증거도 부족했다. 또한 보고서는 메타, 유튜브, 틱톡이 기후 관련 잘못된 정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들의 정책 시행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며 대부분의 소셜플랫폼에는 그린워싱(Greenwashing)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없었다고 전했다.

 

에리카 세이버(Erika Seiber) 프렌즈 오브 더 어스(Friends of the Earth) 기후 허위 정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독성이 있고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소수가 과학과 이성의 목소리를 막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그러한 일을 공모하고 있다"라면서 "이 보고서의 결과가 플랫폼과 규제 기관이 기후 관련 잘못된 정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2명
100%
비추천
0명
0%

총 2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