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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페스타 현장인터뷰] 긱프렌즈 플랜트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친환경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속속히 비건·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비건 산업 트렌드와 소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비건뉴스가 현장을 찾아 다양한 비건 친환경 브랜드를 만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람과 식물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긱프렌즈'입니다. 저희는 각 분야에 식물을 좋아하는 괴짜들이 모여 '플랜트두'라는 세계 최초 와이파이 연결 기반 IOT 식물 습도계와 식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Q. 친환경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처음 인테리어 목적으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랑과 정성들여 식물을 키우지만 식물들이 자주 시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식물은 단순 관상 목적을 넘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을 키우는 것은 너무 어렵고 또 우리는 너무 쉽게 죽입니다. 식물은 관리만 잘하면 반려 동물보다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물을 더 이쁘고 즐겁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기기와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홈 가드닝 시장은 평균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비건 페스타에 오시는 많은 비건인들 그리고 그린 라이프를 지향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느껴 더 서둘러서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Q. 국내 친환경 시장에서 자사 제품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희는 식물에서 직접 제품을 꽂고 식물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기상청 날씨 정보와 연동돼 있어 지역 날씨와 생육 환경 그리고 식물 종류에 맞춰 물을 언제 어떻게 줘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줍니다.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연결 방식으로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식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디지털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한 번 충전으로 120일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식물에 대한 관리를 조금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제공하기 위해 식물 SN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랜트두 전용 앱에서 식물 보건소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해 우리 식집사들이 시간과 지역에 제한되지 않고 식물에 대한 궁금점을 문의해주시면 11년차 프로 식집사인 저희 대표님과 전문가들이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친환경 관련 활동을 하시는 게 있나요? 일상에서 추천가능한 활동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선 식물을 많이 키웁니다. 연구에서 개인 당 녹지률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공기 정화와 지구 온난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랜트두를 키우면서 식물이 오래 키우며 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하고 있죠! 그리고 등산과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인데 걸으면서 플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 단체나 모임에 들어가서 하는 것보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실천하는게 더 편하고 좋아서 하고 있습니다.

 

Q. 환경 문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너무 큰 그림만 생각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인 거 같습니다. 너무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죠. 조금만 더 쉽게 관심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리 거창하게 활동하거나 그렇게 해야 한다고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쉽고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하고 제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활동 그리고 지킬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줍는다든지 분리수거를 잘한다든지 또 식물을 키우면서 죽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의 저희 창업 이유이기도 합니다.

 

Q. 앞으로의 국내 비건, 친환경 시장에 대한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사실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원까지 영국에서 12년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영국 비건 그리고 친환경 시장이 얼마나 어떻게 성장했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죠. 한국은 영국보다 더 빠르게 그리고 더 크게 성장하고 그 트렌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장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기업들에게 ESG 활동은 필수적인 요소이며 또 나아가 개인 ESG 활동도 필수가 될 것입니다. ESG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많이 선보일 것이며 자연을 살릴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들이 출시돼 보다 편리하게 자연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축산업이 제한적일 것이며 대체 식품들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 공간에서 재배 가능한 소규모 스마트 팜이 소개되어 사람들의 음식 추세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비건 그리고 친환경 시장은 6차 산업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성장세는 감히 예측할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지속적으로 제품과 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연말에 새롭게 사용자 친화적을 업그레이된 앱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주요 문제점들은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 서비스라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리고 해외 진출을 위해 영문과 일어 버전의 앱이 동시 출시됩니다. 분재 시장이 큰 일본과 홈가드닝 시장 규모가 큰 미국과 영국에 저희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있어 해외 진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본사가 있는 제주도 농장에 저희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변화되는 날씨와 환경에 잘 성장하지 못하는 귤과 기타 열매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농민들을 위해 저희 제품으로 정확하게 나무 상태와 농장 물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제품이 정밀 농업 적합하다고 판단돼 pH와 온도까지 확인 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 제작 중입니다. 이를 통해 2024년에는 농장들에게 저희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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